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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더 기도해야 제 소원을 이루실까요? 제가 죽어야 하나요?"

이 문장은 한 시인의 시인 박참새의 시 창작 수업의 시작 부분입니다. 이 시 속 주인공은 등단을 위해 준비하는 시인으로서 "나쁘게 쓰고 싶었습니다"라며 이런 식으로 시를 썼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참혹한 비난뿐이었습니다. 창작 수업의 선생님은 "감상이 지나치고 감정이 질척댑니다"라며 자제할 것을 권했습니다. 그러나 주인공은 거만하게 대꾸합니다. "ㅋㅋ 웃기네 정말"

최근에는 독특한 언어와 파격적인 형식으로 기존 문단을 도전하는 작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에 제42회 김수영문학상을 받은 박참새 시인도 그 중 한 명입니다. "화산처럼 폭발하는 언어가 페이지를 뒤덮습니다"라는 이수명 시인의 말이나 "형식적인 파괴 속에서 단단함이 보입니다"라는 조강석 문학평론가의 평가를 받으며, 250여 명의 경쟁자들을 누르고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김수영문학상은 1981년 민음사에서 처음으로 제정되었으며, 2006년부터는 미등단 작가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박참새 시인은 시집 정신머리를 통해 데뷔하였으며, 저는 서울 망원동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습니다. "깡패처럼 내 멋대로 쓰고 살고 있습니다"라는 예리한 수상 소감과 달리, 그는 인터뷰 도중 조심스럽게 도전하는 자세로 대답하였습니다. "운과 성실함이 결합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겨우 한 발자국 떼었을 뿐이니, 수상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정신머리에 수록된 55편의 시들은 기존의 권위에 지속적으로 반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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