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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포커스, 안구건조증 치료에 효과적인 항산화효소 개발

제노포커스는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해 체내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효소인 슈퍼옥시드 디스뮤타제(SOD)의 효과를 입증했고, 이를 국내에서 특허 등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특허(PCT) 출원 중이라고 전했다.

안구건조증 외에도 황반변성, 당뇨 망막병증 등 다양한 안질환에 대해 SOD 경구 치료제를 개발 중인 제노포커스는 안구건조증을 대상으로 한 동물모델 실험에서 SOD를 경구 투여한 결과, 눈물 분비량이 증가하고 눈물막 파괴 시간이 지연되며 각막 표면 손상 감소 효과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개선 효과는 각막, 결막 및 눈물샘 내 염증 완화, 산화스트레스 감소, 배상세포와 각막 상피세포의 보호 메커니즘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을 규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윤경철 전남대학병원 안과 교수는 "SOD는 현재 시판 승인된 안구건조증 점안 치료제들의 주성분인 사이클로스포린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더 우월한 효능을 보인다"며 "안구 표면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어 향후 안구건조증 환자 치료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글로벌 안과 및 안과학 전문 학술지인 IOVS(Investigative Ophthalmology & Visual Science)에 지난 9월에 게재되었다.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는 "인구 노령화와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으로 안구건조증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만, 현재 치료제는 증상 완화 정도로 작용기전이 제한적이고 안약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며 "항산화와 항염증 기능을 갖는 경구 치료제가 개발되어 상업화된다면,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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