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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축산물 가격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계란과 닭고기 수입을 촉진시키고 있다. 또한, 과일 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될 경우를 대비하여 할인 지원과 물량 확보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센터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이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최근 고병원성 AI 발병으로 인해 농축산물 가격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사전 대응 차원에서 내년 1월부터 신선란 112만개(약 67톤)를 도입하기 위한 수입 절차를 시작할 것이다. 또한, 닭고기에 대해서도 내년 1분기 중 추가 할당관세 물량 3만톤을 도입할 예정이다.

과일 가격의 안정을 위해 정부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예비비 248억원을 긴급 투입하여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계속할 것이다. 바나나, 자몽, 망고 등 3종류의 수입과일에 대한 할당관세 물량 1만8000톤을 도입한 후, 추가 물량도 연말까지 최대한 확보할 것이다.

또한, 기름값은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여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에 리터당 1500원대로 하락하였으며, 최근 국제유가도 배럴당 70달러대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며 시차를 두고 국내에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정부는 또한 가맹본부의 갑질과 불합리한 가격 인상 방지 대책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가맹점주에게 불리한 거래조건 변경이 있을 경우, 가맹본부는 가맹점주와의 협의를 거쳐야 하는 의무화하는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4일 입법예고되었다. 또한, 외식업종의 필수품목 지정 실천 상황을 계속 점검하며, 적발 시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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