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정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 2.2%로 조정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을 2.2%로 전망하고, 이를 작년의 1.4% 저성장 수렁에서 벗어나는 수치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확연히 좋아진다고 보긴 어려운 수준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수출이 회복되고 있지만 고물가와 고금리 등의 여파로 내수 경기는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획재정부는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7월에 발표한 2.4%에서 0.2% 포인트 낮춘 2.2%로 조정했습니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수출은 예상한 수준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소비가 예상보다 둔화되고 건설투자는 올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2%의 성장률은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최근 발표한 전망과 비교하면 중간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2.1%,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2.3%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제통화기금(IMF)은 기재부와 동일하게 우리 경제가 올해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부 기관들은 1% 후반대의 성장률을 예측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2% 초반에 수렴하는 분위기입니다.

기재부는 한국의 성장 동력인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회복되며 경기 회복을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수출은 8.5% 개선되는 반면, 수입 증가율은 원자재 가격의 안정화로 인해 4.0%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 흑자 폭이 지난해의 310억 달러에서 55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었습니다. 해외 여행의 증가로 인해 서비스 수지는 5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경상수지는 50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하지만 고금리의 여파로 인해 내수가 둔화되면서 소비와 투자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경제 전망은 업계에서도 만만찮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