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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비수도권에 공공주택 공급 예정, 업계에서는 실효성 논란

정부는 구리 토평과 오산 세교 등 전국 5개 지역에 새로운 택지를 조성하여 8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에서 수도권은 수요가 큰 서울 인접 지역과 반도체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경기 남부지역에, 비수도권은 청주와 제주 등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에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2027년에 첫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 구상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6만55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강변에 위치한 구리 토평 2지구에는 1만8500가구를 공급하고, 오산 세교 3지구에는 3만1000가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용인 이동 지구에는 1만6000가구를, 비수도권에서는 청주 분평2지구에 9000가구와 제주 화북2지구에 5500가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택지 조성 계획은 주택 수요가 많은 서울 근접지역과 경기 남부 지역에 신규 택지를 건설하는 의미가 있다. 구리 토평은 서울 동부 광진구와 인접하며, 한강변에 위치하여 사실상 서울 생활권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오산 세교3 지구는 반도체 산업뿐만 아니라 인근에 10개의 산업단지가 있는 곳으로, 향후 정보기술(IT) 인력의 주거지로 기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수도권에서도 인구 증가와 주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택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청주 분평2지구는 오송 산업단지 신설과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증설 등으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며, 제주 화북2지구는 제주의 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될 예정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정부의 구상에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일환일 수는 있으나, 실제로 이러한 신규 택지가 건설되어 많은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이에 대한 논의와 검토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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