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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재택근무 직원의 생산성이 사무실 근무 직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메사추세츠 공대(MIT)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의 경제학자들이 이번 연구에서는 인도에서 신규 고용된 데이터 입력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무작위로 나누어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근무 첫날부터 재택근무 직원의 생산성이 사무실 근무 직원보다 낮아지기 시작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학습 속도가 더 빨라지고 생산성 격차가 더욱 심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실험 참가자들이 새로 채용된 직원들이었기 때문에, 업무에 익숙해진 사무실 근무 직원들과 업무를 배우지 못하고 재택근무를 시작한 직원들 간의 생산성 차이가 자연스럽게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재택근무를 시행한 기업들은 이후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키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대면 근무를 해야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업무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원격근무로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직원들도 있습니다.

최근 구글은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본사 옆 호텔 숙박을 할인해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은 가격 등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원격근무 방식을 연구하는 비영리단체 WFH리서치의 설립자인 경제학자 호세 마리아 바레로는 이 논문이 재택근무와 대면 근무, 그리고 재택과 대면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들의 최적의 조합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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