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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분양가 10년 만에 2배 가까이 상승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10년 만에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시장에서는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 여파가 함께 작용하면서 앞으로도 분양가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 11일을 기준으로 1755만원으로 산출되었습니다. 이는 2014년 대비 1.87배 상승한 수치입니다. 분양가는 2016년부터 매년 상승하여 2022년에는 1523만원까지 상승하였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작년 대비 232만원 오르면서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자재비와 인건비의 증가로 인해 분양가가 상승하였습니다. 국토교통부도 공사 원가 상승을 감안하여 지난 3월 기본형 건축비를 ㎡당 194만3000원으로 직전보다 2.05% 인상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고분양가 논란에 휘말렸던 단지들이 완판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의왕시의 인덕원 퍼스비엘은 전용면적 84㎡의 최고분양가가 10억7900만원으로 비싸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계약 개시 9일 만에 전체 물량이 매진되었습니다.

또한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경동리인뷰 2차와 부산 남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도 정당계약을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부산 남구의 대연 디아이엘은 평균 청약 경쟁률 15.62대 1을 기록하였습니다.

서울 용산구에서는 24일 특별공급으로 추진한 용산호반써밋에이디션이 25가구에 225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90대 1에 이르렀습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4500만원입니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 여파가 계속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한 관심과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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