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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1년 6개월 만에 반등…서울과 충청권 주도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20일 기준으로 전주 대비 0.02% 상승하며, 작년 1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이러한 반등세는 연초에 이루어진 부동산 규제 완화와 금리 불확실성 해소, 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서울 강남권이 이번 가격 반등을 이끌었다.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는 지난 4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되었고, 이후 5월에는 서울 뿐만 아니라 경기도에서도 반등세가 나타났다. 이번 주에도 서울은 0.07% 상승하며, 지난 주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총 25개 자치구 중 도봉구를 제외한 24개 구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9주 연속 상승했다.

또한, 충청권에서는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세종은 0.3% 상승하여 18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고, 대전과 충남도 지난 주의 하락세에서 반등했다. 대전은 유성구, 충남은 천안시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에는 보합을 나타내며 작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및 대출 규제 완화가 매수심리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며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오르는 것은 매매가격 방어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도 반년 동안 4배 급증하며 집값 바닥론을 받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아파트값 상승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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