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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진행 중, 서울 아파트값도 11주째 뜀박질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한 주 전보다 0.03% 상승하여 3주 연속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상승 폭도 전주 대비 0.01%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장이 이어지고 있는데, 서울은 한 주 전보다 0.09% 상승하여 11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서울 25개 구 중 21개 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노원, 서대문, 동작, 구로구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특히, 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구)는 강세가 이어졌다. 송파구(0.27%), 강남구(0.18%), 서초구(0.07%)의 상승 폭이 확대되었다. 또한, 주거 선호도가 높은 마포구(0.20%), 양천구(0.12%), 용산구(0.1%) 등에서도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고 있다. 마포구 염리동의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면적 84㎡ 아파트는 직전 거래가(16억5000만원)보다 2억원 가까이 상승한 18억4000만원에 거래되었다. 또한, 용산 이촌동의 "강촌아파트" 전용 84㎡ 아파트도 최근 19억6000만원에 거래되어 20억원대 회복을 앞두고 있다. 이 아파트의 최고가는 23억4000만원(2021년 11월)까지 올랐으나, 올해 3월에는 17억5000만원까지 하락한 바 있다.

경기와 인천 지역도 0.08%, 0.07% 상승했다. 특히, 경기 화성(0.45%), 하남(0.45%), 광명(0.43%) 등 신도시와 신축 대단지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보이고 있다. 지방 지역은 약간의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한 주 전보다는 상승했다(-0.02% 대비 -0.01%).

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집값 바닥 인식이 확산되면서 인기 주거지와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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