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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집값 바닥론에 무게 실려

지난 4주 동안 전국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주요 지역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전국적으로 이어지며, 이를 통해 지방도 1년 넘게 이어온 하락세가 멈추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와 동작구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에서 집값이 상승했다. 전국적인 상승 흐름이 계속되고 있어 집값 바닥론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0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했다.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주간 단위의 전국 집값은 작년 1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7월 셋째 주 이후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0.09%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와 동일하다. 서울 집값은 올해 6월 22일을 기점으로 1년여 만에 상승 전환을 했으며, 이후 12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물이 소진된 후 매도희망가격이 상승하고,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매수 문의는 감소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역세권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문의와 간헐적인 상승거래가 계속되는 등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권은 0.10% 상승세를 이어갔다. 송파구는 신천·잠실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강동구는 암사·명일동 구축지역을 중심으로, 강남구는 압구정·역삼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양천구는 목·신정동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했다.

강북권도 0.08% 상승세를 보였다. 성동구, 마포구, 동대문구의 주요 대단지들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강북 지역 전체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적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집값 바닥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도 주목할 가치가 있는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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