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 제과점과 분식점 등의 운영자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식자재값이 폭등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상기후 등의 요인에 의해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

서울시 휴게음식점의 1월부터 5월까지의 폐업 건수는 신규 인허가 건수의 2.6배에 이르렀다. 이는 2020년(1.5배), 2021년(2.2배)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이다. 휴게음식점으로는 제과점, 김밥전문점, 피자전문점, 카페 등이 포함된다.

제과점에서는 밀 가격 급등으로 인한 폐점이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이 이루어졌다. 밀, 설탕, 식용유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이들 업소들은 큰 타격을 입었다.

한 예로, 서울 신촌 대학가에 위치한 와플 가게를 운영하는 김씨는 "크로플 생지, 과일 가격 등이 작년 대비 크게 오르면서 재료비 비중이 40%에서 60%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면 수업으로 전환된 주변 대학들로 인해 매출은 증가했지만, 비용 부담은 훨씬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또한, 급증한 인건비와 대출 부담도 자영업자들에게 큰 압력이다. 시간당 최저임금이 1만원에 육박하며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을 1만890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자영업자의 대출 잔액은 960조7000억원으로 코로나 사태 직전인 2019년 말보다 40.3% 증가했다.

자영업자들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맞서 싸우고 있다. 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적절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자영업자들의 안정적인 경영이 절실하다. 제반 환경이 안정되는 한편, 자영업자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