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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동산 시장에서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상당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1990년대의 부동산 버블 붕괴 이후로 30년 가까이에 걸쳐 장기적인 부진 상태에 있던 일본에서 이런 상황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자재값, 인건비, 공사비와 땅값이 크게 상승한 이후에 도심부에서 고액 부동산 거래가 증가하면서 도쿄 도심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일본 부동산경제연구소의 자료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도쿄 도심부의 23개 구에서 신축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상승한 1억 2962만엔(약 11억 8600만원)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1973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도쿄 도심부의 평균 분양가가 1억엔(약 9억1000만원)을 돌파한 것입니다. 특히 1991년에는 9738만엔(약 8900만원)이었던 평균 분양가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수도권(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에서도 같은 기간에 신축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36.3% 상승한 8873만엔(약 8억1175만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아직 입주한 적이 없는 신축 주택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상승세는 시공비와 토지 가격의 상승, 도쿄 도심에 고가 주택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도되었습니다.

또한,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일본 전국 평균 땅값도 작년 대비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주거용지와 상업용지 등을 합친 지표인 2023년 1월 1일 기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된 것입니다.

일본 부동산 시장에서의 신축 아파트 분양가와 땅값 상승은 현재까지의 장기적인 부진 상태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전망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상황은 일본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부동산 투자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적절한 시기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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