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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일반가정의 친환경보일러(콘덴싱보일러) 구매보조금이 중단됩니다. 이에 따라 보일러업계는 정부의 친환경보일러 지원사업으로 인한 수혜가 줄어들게 되어 매출에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

정부와 보일러업계에 따르면, 환경부가 진행하던 친환경보일러 지원사업이 올해부터 사실상 중단되었습니다. 2021년까지는 일반보일러 대신 콘덴싱보일러를 구입하면 2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되었으나, 2022년부터는 10만원으로 50% 감소된 채로 지급되었고, 이제는 보조금 자체를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다만, 저소득 가구는 2만명에 한하여 60만원의 지원금을 유지하게 될 것입니다.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지원사업은 2017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일반보일러를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지원사업은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인으로 지목되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지원사업은 지방자치단체별로 시범적으로 적용되었으며, 2019년에는 친환경보일러 의무 설치 규정을 담은 대기환경특별법이 통과되면서 더욱 활성화되었습니다. 이 법은 설치가 불가능한 지역을 제외하고 보일러를 새로 설치할 때 반드시 친환경보일러를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관련 예산도 대폭 늘렸습니다. 환경부 국고보조금 확정내역에 따르면,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보급사업의 지원예산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하여 2017년에는 5억원에서 2020년에는 850억원으로 급상승하였습니다. 하지만 2022년부터는 일반가정의 구매보조금이 절반으로 축소되었고, 예산도 줄어들어 올해에는 150억원까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보일러업계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전에는 친환경보일러 지원사업이 도입되기 전까지, 내수시장에서의 친환경보일러 판매비중은 40%대를 유지하였으나, 지원사업 도입 이후 이 비중이 더욱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어 전망이 모호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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