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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래와 이순석: 형제의 예술적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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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1-0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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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리 성당의 아름다움과 이명래 선생의 흔적
얼마 전에 공세리 성당을 방문하였다. 이 성당은 가장 아름다운 때는 철쭉이 활짝 핀 봄이다. 그러나 추운 겨울에도 시원하게 팽나무와 느티나무가 쭉 뻗은 자태가 세한도의 소나무와 같은 강인함을 뿜어내고 있다. 성당을 찾아보았지만, 이명래 고약의 주인공 이명래 선생의 흔적은 발견할 수 없었다. 이런 점이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래도 이명래와 이순석 선생의 표석이 세워져 있다면, 우리가 알아야 할 문화사를 후대에게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이순석 선생의 이야기로 돌아가자. 이순석은 이명래 선생의 막내 동생으로, 큰 형과는 15살 차이가 나는 사이이다. 이명래 선생을 포함하여 큰 형과 누나를 합쳐서 총 9남매로,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많은 형제들이었다. 현대에는 비혼 주의자가 많은데, 그만큼 많은 형제들로 이루어진 가정은 참 희귀하다. 형제들이 4남매, 5남매로도 TV에 소개되는 시대이다.

우리 어머니도 10남매 중 셋째였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과거에는 아이를 많이 낳아 키웠던 것 같다. 아이를 낳고 다음 날에는 밭을 챙기러 나갔던 시절이다. 이순석의 본명은 평래인데, 어릴 적부터 돌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던 그의 성격에 어울리는 순돌, 한문으로는 順石이라는 호명이 되었다.

이순석은 형의 신부가 도움으로 종기와 부스럼 치료제의 제조법을 전수받았다면, 그의 신부는 미술의 길로 이순석을 인도하였다. 어릴 적부터 그림에 재능을 보이던 이순석을 눈여겨보던 그의 신부는 그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여 직접 그림을 지도해주었다.

이순석은 성화에 관심을 갖게 된 아이로, 그림을 지도받으며 스케치와 유화 그리는 방법을 배웠다. 형과 마찬가지로 영리한 이순석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나갔다. 형이 의젓하게 종기 신부의 제약 비법을 전수받았다면, 이순석은 자유롭게 미술을 표현하였을 것이다.

이순석 선생은 이명래 선생과는 조금 다른 분야에서 자신만의 업적을 남겼다. 하지만 그들 형제의 모습은 가족의 사랑과 협력, 문화사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것 같다. 우리는 이들의 표석을 세워 후대에게 전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전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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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홍*


이게 나라냐!!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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