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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마요르카에서 입지가 악화되다

마요르카에 입단한 이강인(21) 선수의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 처음에는 반전의 기회를 잡은 것처럼 보였지만, 최근 들어 그의 팀 내 입지는 크게 떨어지고 있다. 팀이 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서 치른 주중 경기에서도 그는 단 20여 분 출전에 그쳤는데, 이는 그가 현재 처한 상황을 나타내는 이치다.

이강인은 한국 시간 기준 3일,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 비시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1~20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선발에서 제외되었다. 팀이 0-2로 뒤지던 후반 25분에야 그는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 대신 그라운드에 선발로 올랐지만, 큰 기여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슈팅이나 키패스를 하지 못했으며, 패스 성공률은 86.7%에 불과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이강인은 코로나19 이슈로 제외된 경기를 제외하고 리그에서 연속으로 6번째 선발에서 밀렸다. 지난달 카디스전에서는 심지어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한 채, 최근 4경기 연속으로 교체로 나섰다. 베티스전에서 하프타임에 교체로 투입된 것은 제외하더라도, 그의 출전 시간은 대부분 20분 이내로 제한적이었다.

특히 소시에다드전은 팀이 2연패의 상황인 가운데 주중에 열린 경기여서 선발진 변화가 예상될 수 있는 경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이 선발에서 제외된 것은 그가 현재 상황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사실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은 이날 공격진에 변화를 주었지만,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준 것은 이강인이 아니라 윙어 아마스 은디아였다.

이강인은 마요르카로 이적한 후에도 분위기가 워낙 좋았던 만큼, 이처럼 갑작스러운 입지 변화는 그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이강인은 작년 9월 마요르카로 이적한 이후 첫 선발 경기였던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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