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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유인 카페 카페곰손으로 은둔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

서울시에서 실시한 전국 최초 고립·은둔 청년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청년 100명 중 4~5명은 은둔형 외톨이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서울시에서 약 12만 9000명의 청년들이 은둔형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국적으로 확대하면 약 61만명에 이르는 청년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습니다.

은둔의 가장 큰 원인은 실직과 취업의 어려움입니다. 2021년 9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은둔 생활의 27.8%는 취업 실패로 나타났습니다. 외모지상주의로 인한 마음의 상처나 취업 실패 등의 이유로 인해 동굴 속에 스스로를 가둔 청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청년들이 사회로부터 탈출하고 동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 비대면 유인 카페 카페곰손이 설립되었습니다.

카페곰손은 출입구 없이 구멍 하나만이 뚫려 있는 카페입니다. 손님이 가까이 다가가자 복슬복슬한 곰손이 나타나 악수를 청하고, 주문이 끝난 후에는 따뜻한 커피와 장미꽃 한 송이를 선물로 줍니다. 낯선 상황이지만 손님들은 화답하듯 곰손에게 말을 건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러나 이 곰손의 주인공은 벽 뒤에서 곰손 장갑을 낀 은둔 청년들입니다. 입장까지 남들보다 더욱 용기를 내야 하는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외모나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 사회적인 상처를 입은 청년들입니다. 그들은 자신을 동굴 속으로 가두고 있었지만, 이제는 동굴 밖으로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6개월을 기준으로 정서적·물리적 고립 상태가 지속되거나, 외출이 거의 없이 집에서만 생활하며 직업·구직 활동이 없는 경우를 은둔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고립 문제는 독거노인으로 대표되는 노인세대의 사회적 고립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합니다.

카페곰손은 이러한 청년들에게 사회로 나오는 기회를 제공하고, 동급생들과의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기 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은둔 청년들에게는 이제 사람들과 소통하고 사랑의 표현에 대해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은둔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취업 지원과 직업 훈련 프로그램, 사회적인 활동을 유도하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은둔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은둔 청년들의 문제는 우리 사회의 공동적인 이해와 관심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이러한 청년들에게 사회로 나오는 기회와 지원을 제공하여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열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응과 지원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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