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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우스에 재킷, 바지, 양말까지 빨간색으로 색깔 맞춤을 한 가수 윤준협이 수줍은 미소를 짓고 재빨리 카페 한 편에 앉았다. 인터뷰를 위해 머리 손질부터 메이크업, 의상 선정까지 직접 다 했다는 그의 모습에 절로 감탄이 나왔다. 강렬한 분위기만큼이나 뜨거운 열정과 각오가 느껴지는 가수로서의 첫 발걸음이었다.

윤준협은 7일 정오에 데뷔 싱글 카페인 그녀를 발매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최종 11위의 성적을 거둔 후 전국투어, 방송 등으로 꾸준히 얼굴을 내비치던 그의 본격적인 가수 데뷔다.

"나의 첫 발자취라는 생각에 신기하다"고 운을 뗀 그는 "잘 해내고 싶은 마음뿐이다. 방송과 공연을 하면서 시간을 내어 2개월 정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윤준협은 미스터트롯2에서 장윤정의 카사노바를 농염하게 소화해 화제가 되었다. 화려한 퍼포먼스에 진득한 눈빛, 섹시한 분위기까지 더해 트롯 카사노바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그런 그의 매력을 십분 살린 곡이 바로 카페인 그녀이다.

라틴팝 느낌의 카페인 그녀는 리듬감 넘치는 멜로디와 사랑하는 그녀를 카페인에 빗댄 재치 있는 가사가 돋보인다. 단단하고 화려한 브라스 선율이 경쾌한 느낌을 주다가 이내 풍부한 리듬 파트와 차가운 브라스 섹션이 곡을 다이내믹하게 만들어준다. 윤준협의 이미지는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곡과 어우러진다.

이 곡은 윤준협을 대중에게 알린 곡 카사노바의 작사·작곡자인 최수정과 편곡가 이정현이 협업하여 만들었다.

윤준협은 "나를 생각하고 쓴 곡이라고 한다. 어쩐..."라며 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가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첫 싱글 카페인 그녀는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받으며 성공적인 데뷔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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