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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증시 개장식에 참석 "글로벌 증시 수준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2일,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증시 개장식에 참석했다. 이에 일부 대통령실 참모들은 대통령의 개장식 참석 여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윤 대통령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직접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개최된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하며 "제 임기 중에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자본시장의 규제는 과감하게 혁파해서 글로벌 증시 수준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것"이라며 "구태의연한 부자 감세 논란을 넘어 국민과 투자자, 우리 증시의 장기적인 상생을 위해 내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현직 대통령이 증시 개장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에도 증시 개장식에 참석한 적이 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증시 개장식 참석은 당초 대통령실 내부에서 반대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 대통령실의 한 핵심 관계자는 "당일의 코스피 지수 등이 전날과 비교해 상승할지 하락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인데, 대통령이 참석 후 코스피 지수 등이 하락하면 현장 분위기가 애매해질 수 있다. 그래서 대통령들이 참석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일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니다. 자본시장 활성화,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통령의 메시지가 분명해야 하고, 그러려면 직접 가야 한다"며 참석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상승장을 뜻하는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개장식에 참석했다.

이로써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자본시장 활성화와 국민과 투자자의 이익을 위한 노력을 약속하였다. 앞으로 대통령의 증시 개장식 참석은 일상화될 것으로 보이며, 자본시장의 성장과 경제 발전을 위한 대통령의 역할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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