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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에 따라 외국인 자금이 다시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가며 약간의 반등이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 하루 평균 변동폭은 15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60전 오른 1307원90전에 마감했습니다. 이 날 환율은 전날보다 2원70전 올라서 1300원으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장중에는 1310원대까지 올라갔으나, 하루만에 다시 1300원대로 되돌아왔습니다. 전날 25원10전 하락한 이후 약 40%의 낙폭을 일부 되찾았습니다.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폭의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당일 외국인은 98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환율 반등의 주요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는 원화 수요가 그만큼 감소했음을 의미합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종료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일부 인사들은 추가 긴축 가능성에 대한 전망을 제기하면서 외환시장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의 대담에서 "Fed가 한차례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 국채 입찰을 앞둔 시점에서 달러 강세 전망과 역내 결제 수요의 저가 매수 유입 등이 환율 반등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원·달러 환율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일에는 6원80전 상승한 후, 2일부터 6일까지는 각각 14원40전, 20원50전, 25원10전 하락했습니다. 이를 포함한 5일간의 전일대비 변동액은 15원48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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