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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사실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예일대 경영대학원의 스티븐 로치 교수는 최근 출간한 책에서 이런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로치 교수는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하면서 유명세를 얻은 인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대한 자신만의 견해를 밝히며 유감을 표하고 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사실상 거짓된 서사로 인해 발생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로치 교수는 이러한 거짓 서사가 세력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만연하게 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정치인들이 내부 문제를 외부 세력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이 겪고 있는 제조업 붕괴나 경제 곤경은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 공격 때문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로치 교수는 이러한 왜곡된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진실로 받아들여진다면 미국인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 정치인들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중국에는 미국과 서구 열강이 언제든 중국을 공격해 올 수 있다는 두려움을 부추기기 위해 과거의 굴욕적인 사건들인 아편 전쟁 등을 계속 상기시키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로치 교수의 책에서는 이와 같은 거짓 서사들을 파헤치는 데 많은 부분이 할애되었다. 특히 "미국의 무역 적자는 중국 때문이다"라는 주장은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된다. 그러나 로치 교수는 이는 단지 미국의 국내 저축 부족 문제로 인한 증상에 불과하며, 미국의 소비자와 정부의 방만한 지출이 무역 적자의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로치 교수의 주장은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어떻게 발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견해를 통해 우리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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