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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2분기 GDP 성장, 경기 불황형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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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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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수출 위주로 성장하는 불황형 성장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GDP(국내총생산)는 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번 성장은 수출이 수입보다 더 크게 줄어든 순수출(수출-수입) 덕분으로, 이른바 불황형 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

경제 규모는 소폭 확장되었지만 국민이 벌어들인 소득을 나타내는 국민총소득(GNI)은 3분기 만에 감소했다. 이처럼 민간·정부 소비와 투자가 부진한 상황에서 GDP 성장을 이끈 것은 순수출이다. 수출은 반도체·자동차 등이 늘어나긴 했지만 석유제품 등은 줄어들어 0.9%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원유·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3.7% 감소했다. 수출과 수입은 속보치와 비교해 각각 0.9%p, 0.5%p 상향 조정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전분기 대비 -0.1%로 기록되었다. 음식·숙박 등 서비스와 의류·신발 등 준내구재 소비가 줄어든 영향이다. 정부 소비도 건강보험급여 등 사회보장 현물 수혜 축소로 인해 -1.9%로 줄었다. 이는 속보치와 동일하며, 정부 소비는 -2.1%로 0.1%p 하향 조정됐다.

건설투자는 토목건물을 중심으로 0.8% 감소했으며, 이는 속보치 대비 0.5%p 하락한 수치다. 반면, 설비투자는 속보치에 비해 0.7%p 증가한 0.5%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운송장비 투자가 줄었지만 기계류 투자가 늘어난 덕분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경제 성장률을 유지한 것은 순수출의 기여도가 크다. 수출 증가보다는 수입의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이는 반도체·자동차 등의 수출이 늘어난 반면, 석유제품 등의 수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불황형 성장이라는 상황에서도 한국 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정부 소비와 투자가 부진한 만큼 경제 구조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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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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