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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의 인맥이 다시 한번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지명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과의 인연이 화제다.

김홍일 후보는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소년가장이다. 김 후보의 학업은 예산고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당시 교장인 백승탁 현 예덕학원 명예 이사장이 그의 능력에 주목하였고, 김 후보가 교장 사택에서 3년 동안 숙식을 해결하며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이 기간 동안 김 후보는 백 이사장의 자녀를 가르치기도 했는데, 백종원 대표는 그의 장남이었다. 김 후보는 백 대표의 가정교사가 되었던 셈이다.

김 후보는 1972년 예산고를 졸업하고, 동생들의 학비를 대다가 1975년 전액 장학생으로 충남대 법대에 입학하였다. 1982년에는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대검 중수부장 및 부산고검장 등을 지냈다. 충남대 법대 출신으로는 첫 사법고시 합격자였으며 검사가 된 이후에도 자신의 모교인 충남대학교 장학재단에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후원하여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김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은 돈독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윤 대통령은 가까운 인사들과 함께 설렁탕집을 찾을 때, "설렁탕집에 가면 나오는 섞박지를 보면 떠오르는 귀한 선배가 있다. 바로 김홍일 선배"라고 언급하였다. 그는 김 후보가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세 동생을 직접 키우면서 섞박지를 반찬으로 많이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돈이 없어 고춧가루 대신 무에 소금으로만 간을 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 섞박지를 보면 김 후보를 떠올린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과 오뚜기 함영준 회장과도 매우 가까운 사이임을 이전에 공개하여 화제가 되었다. 이번에는 김홍일 후보와의 인연으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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