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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로열티 비즈니스 강화로 쿠팡이츠 추격에 나선다

배달앱 요기요가 현재 쿠팡이츠에게 2위 자리를 바짝 추격당하고 있는 가운데 로열티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한 상생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신규 고객을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점주와 라이더 등 배달 업계 유관계자를 대상으로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는 취지로 이루어진다.

최근 이정환 신임 대표가 선임되면서 요기요는 로열티 비즈니스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표적으로는 업계 최초로 실시한 무료 배달 서비스인 요기패스X 등 충성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동시에 점주들을 위한 서비스인 사장님 포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요기요가 고객 및 점주들과의 상생에 나선 이유는 쿠팡이츠의 추격에 위기감을 느끼기 때문으로 보인다. 단순히 고객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매출을 높여야 한다는 판단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위인 요기요와 3위인 쿠팡이츠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차이는 계속해서 좁혀지고 있으며, 9월에는 162만2181명에서 10월에는 140만2305명, 9월의 108만9266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요기요는 로켓와우 회원들에게 배달금액의 5~10%를 할인해주며 MAU를 늘리는 쿠팡이츠에 맞선 매출 확대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1만7000원 이상 주문 시 무료로 배달해주는 요기패스X의 월 구독비를 9900원에서 4900원으로 낮추는 등 단순히 사용자를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는 사용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요기요는 고객 뿐만 아니라 입점한 점주들과의 유대감 형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사장님 포털을 통해 점주들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장사에 필요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점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서로 유기적인 협력을 이루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쿠팡이츠에게 2위 자리를 현재 바짝 추격당하고 있는 요기요가 로열티 비즈니스를 통해 상생 전략을 추진하는 것은 경쟁 상황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필연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배달 앱 시장에서 필승 전략은 단순히 고객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매출을 늘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기요의 로열티 비즈니스 전략이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 시장의 반응이 주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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