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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매수한 주식은 무조건 오를까요? 이번 달에는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8개 종목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허용 소식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수출입 지표 부진과 중국 부동산 디폴트 우려 등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인 영향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부터 16일까지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주식 45조 4823억원어치를 매수하고 46조 6923억원어치를 매도하여 순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모두 순매도세였습니다. 이에 반해 개인은 순매수세를 보이고, 기관은 순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이 기간 동안 5.3% 하락하였고, 코스닥 지수는 6.53% 하락하였습니다. 이번 달에는 수출입 지표 부진,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 여파, 중국 부동산 기업 디폴트 우려 등 연이은 악재로 인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우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특히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의 약세가 추가로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이었습니다.

올해 외국인은 반도체주를 비롯한 코스피 대형주를 많이 순매수했습니다. 1월 1일부터 8월 16일까지 외국인은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반도체주를 제외하면 매도 우위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두 종목의 순매수 규모는 15조 2643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달에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였습니다. 외국인은 1일부터 16일까지 삼성전자 1583억 1146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의 매수 거래대금은 외국인 전체 매수 거래대금의 29.76%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이번 달 전날까지 삼성전자 주가는 5.76% 하락하였습니다.

또한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인 SK하이닉스도 이번 달에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이번 달 전체적인 하락세에 힘입어 조정하였습니다.

따라서 외국인이 매수한 주식이 무조건 오를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외국인의 주식 매매패턴은 현재의 경제 상황과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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