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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제단체들, 외국인 고용 확대를 요구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내년 외국인력 도입 규모에 대해 올해와 동일한 수준 유지(43.2%) 또는 확대(46.8%)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회사가 전체의 90%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502개 사이었습니다.

정부는 올해 비전문 외국인력(E-9 비자) 도입 규모를 역대 최대인 11만 명으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생산 활동에 필요한 비전문 외국인력 고용인원이 충분한지를 묻는 질문에 기업의 절반 이상(57.2%)이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부족한 이유로는 내국인 이직으로 빈 일자리 발생이 41.5%, 고용 허용 인원 법적 한도로 추가 고용 불가가 20.2%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기업들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외국인력은 평균 6.1명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상의는 정부에 외국인 근로자 고용 개선을 위한 건의서를 제출하였는데, 이 건의서에는 외국인 근로자의 재입국 기간 완화, 사업장별 허용 인원 확대, 외국인력 도입 확대, 한국어·문화 교육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외국인근로자전문위원인 이상택 포천상의는 "현장 인력들의 고령화가 심해지고 청년세대들의 취업 기피가 지속되고 있어 인력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며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향후 몇 년간 올해보다 더 많은 외국인력을 유치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도 외국인 근로자 고용 확대에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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