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중국 부동산 시장은 완다그룹의 채무불이행 위기로 인해 불안한 상황에 처해있다. 완다그룹은 헝다그룹에 이어 채무불이행 문제를 겪는 두 번째 부동산 업체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완다그룹은 중국 최대 부동산 그룹인 헝다부동산과 마찬가지로 부동산 개발 및 운영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쇼핑몰과 영화관을 운영하는 등 상업용 부동산 개발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완다그룹은 자회사인 베이징 완다투자의 지분 49%를 22억6200만위안(약 4070억원)에 콘텐츠 제작사인 상하이루이에 매각했다고 보도되었다. 이 거래는 완다그룹이 채무 상환을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완다그룹은 이 매각대금을 4억달러(약 5160억원)의 채권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왕지엔린 완다그룹 회장은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 명성 높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5년에 2200억위안(약 39조60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하여 중국 부호 1위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그도 결국 부동산 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2018년부터 대규모의 자산 매각에 나서면서 위기를 모면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채무 상환 리스크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번에 완다그룹이 상하이루이에 자회사 지분을 매각한 이유는 완다시네마라는 자회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완다투자는 완다시네마의 지분 36.4%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완다그룹이 보유한 완다시네마를 상하이루이가 인수함으로써 베이징 완다투자의 지분 49%도 함께 인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이미 헝다그룹의 채무불이행 문제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었다. 이에 이어 완다그룹의 채무불이행 문제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헝다그룹과 완다그룹의 채무불이행은 중국 부동산 시장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