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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칠 미술의 아름다움과 시간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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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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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작성일 23-09-0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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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칠 그림의 제작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그림의 색상을 올리고 갈아내며, 이 작업을 5~6개월 동안 반복한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곳에서 색상이 말리게 하고, 방호복을 입은 상태로 사포로 마무리 짓고 다시 칠한다. 마무리 후에도 실제 색상이 어떻게 나올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기다려야 한다. 한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소요되며, 이로 인해 옻칠 화가는 수행자에 가깝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채율갤러리에서는 현대회화의 한 장르로써 옻칠을 개척해가고 있는 여성 작가인 채림과 김미숙의 2인전이 열리고 있다. 채율은 칠보 자개 옻칠 브랜드로 유명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등 유명 인사들이 소장한 하이엔드 헤리티지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또한, 대통령들이 해외 국빈 방문 때 선물로 자개함 등을 끊임없이 선물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채율갤러리는 플래그십 매장 겸 갤러리로 변모하여 전통 가구와 공예품으로 가득한 공간이 되어, 2023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프리즈 서울을 찾은 VIP 컬렉터와 미술계 관계자들에게 꼭 방문해야 할 장소로 알려졌다. 전시 기간이 8월 31일까지였으나, 해외 손님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9월 10일까지 전시 기간을 연장하였다.

지하 1층에는 김 작가의 작품들이 가구와 도자기와 함께 전시되어, 그 공간에 아름다운 여성의 눈빛과 선, 무릉도원과 같은 산수화 풍경이 잘 어울린다.

채 작가는 작년 베네치아비엔날레 특별전 이후 꾸준히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아리랑 칸타빌레 연작 160점을 지하 2층에서 전시하였다. 작은 풍경들이 연속하여 하나의 거대한 색동산수화를 형상화하고 있다.

이처럼 옻칠 그림의 매력을 보여주는 채율갤러리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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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


이게 나라냐!!

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한*


창업뉴스라고 왔더니 창업에 관련된게 하나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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