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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기 길거리 간식 탕후루, 배달 앱 검색량 47.3배 급증

올해 인기 길거리 간식으로 중국 과일꼬치 탕후루가 선정되었다. 탕후루는 나무꼬치에 다양한 과일을 꿰고 설탕시럽이나 물엿으로 굳혀 만든 제품으로, 젊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검색량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탕후루의 유행은 배달 앱 검색과 관련 가게의 증가로 확인되었다. 배달의민족에서는 상반기 동안 탕후루의 검색량이 47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배민트렌드2023 가을·겨울편에 따르면, 올해 7월 배민 내에서의 탕후루 검색량은 지난 1월보다 47.3배 증가했다. 탕후루는 마라탕, 냉면에 이어 상위 3위에 올랐으며, 이전에는 검색 순위 100위권에 등장하지 않았던 제품이었다.

또한 배민의 주문건수도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1월과 비교했을 때, 7월 주문건수는 1424% 증가하고, 8월 주문건수는 2205%까지 폭증했다. 이에 따라 일부 중식 음식점에서는 탕후루 메뉴를 추가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디저트 가게에서도 탕후루를 취급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탕후루는 20대 고객들의 검색 비율이 가장 높았다. 더욱 신선한 조합의 메뉴인 아이스 탕후루나 탕후루 빙수 등이 등록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탕후루 전문 매장들도 늘어나고 있으며, 향후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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