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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마열라면 출시, 매운 라면 인기에 발맞춰
오뚜기는 다음달 16일에 기존 제품인 열라면에 마늘과 후추를 더한 새로운 제품 마열라면 봉지면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제품은 1996년에 출시된 스테디셀러인 매운맛 라면 열라면에 알싸한 마늘과 톡 쏘는 후추를 추가한 제품입니다. 오뚜기는 소비자들이 열라면에 마늘과 후추를 많이 추가하는 경향을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신제품을 개발하였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오뚜기 측은 "최근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매운 라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열라면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봉지면 판매량이 약 3배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라며 말하였습니다.

한편, 농심도 최근 소비자들의 매운맛에 대한 기준의 상승을 고려하여 신제품을 개발하였다고 전했습니다. 농심은 매운맛을 강화한 한정판 제품 신라면 더 레드를 출시하였는데, 이 제품은 캡사이신 농도를 계량화하여 측정하는 스코빌지수가 7500SHU로 기존 신라면(3400SHU)의 두 배 이상입니다. 이로써 신라면 더 레드는 농심 라면 제품 중 가장 매운 제품인 앵그리 너구리(6080SHU)의 스코빌지수를 능가하게 되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더 레드는 신라면의 본연의 아이덴티티인 맛있는 매운맛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매운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청양고추 양을 늘려 매운맛의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소고기와 표고버섯 등을 보강하여 깊고 진한 국물 맛도 한층 향상시켰습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마라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100만건을 넘어서는 등 매운맛에 대한 인기가 대단한데, 이에 주목한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마라 해시태그 관련 게시물이 매우 인기를 끌면서 잘 나가는 트렌드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오뚜기와 농심은 소비자들의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와 기준의 변화에 발맞추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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