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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주요 업체인 대만 폭스콘은 현재 인도에 건설 중인 공장에 최소 1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혀졌습니다. 이는 중국 이외에 다른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자 하는 애플의 탈 중국 계획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13일 블룸버그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은 이미 발표한 인도 카르나타카주 공장에 대한 16억달러 투자에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폭스콘의 익명 소식통은 이 추가 투자는 주로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기기의 추가 생산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폭스콘은 지난달 다변화를 위해 인도에 16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추가 투자로 폭스콘이 카르나타카주에 생산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약 27억달러를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폭스콘과 같은 제조업체들이 중국의 경기 둔화와 미중 긴장으로 인해 탈 중국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 소식통은 폭스콘의 신규 투자 대부분은 애플을 위한 것이지만, 이 자금과 공장의 일부는 다른 고객을 위한 전기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데 사용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폭스콘의 인도 대표는 지난 9월까지 인도에서 인력과 투자 규모를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카르나타카주 정부는 폭스콘의 투자 중 1391억루피(약 2조2006억원)를 추가로 승인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다만, 투자의 세부 사항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블룸버그는 지난 3월 폭스콘이 해당 지역에서 전기차 부품 생산 업무를 확대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을 대표하는 폭스콘의 추가 투자 계획은 중국 외에 다른 생산 거점을 확보하려는 애플의 탈 중국 전략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애플과 폭스콘의 협력은 애플의 제품 공급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생산 기지를 확보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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