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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사들의 아버지”, 대한민국 안경업계 역사의 산증인 김태옥 회장(79)이 대한안경사협회로부터 특별공로상을 받았습니다. 그의 손으로 우리나라 안경사 역사를 일궈온 김 회장은 안경법 통과와 ‘안경사의 날’ 제정에 앞장서며 30년 이상의 시간동안 안경사업계의 발전에 헌신해온 인물입니다.

김 회장은 안경사의 전문화를 위해 노력한 첫 번째 사람입니다. 그가 1980년대에 안경업에 입문했을 때는 안경사라는 직업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김 회장은 “당시 안경사는 그냥 안경을 파는 판매원 수준이었습니다”라고 회고했습니다. 그는 안경사가 교육과 훈련을 통해 인증받은 전문가로 성장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노력의 시작은 안경법 제정이었습니다. 김 회장은 여야 국회의원들을 설득하여 1989년 안경법이 통과되도록 기여했습니다. 이를 통해 동년 12월 의료기사법개정법률에 따라 안경사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이는 ‘안경사’라는 직업이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김 회장은 “당시 안과 의사들의 반발도 있었지만 여야의 합의로 국회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사회적으로 전문적인 안경사의 필요성에 대한 합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현재는 안경광학과를 졸업하고 국가공인 시험에 합격하여 면허증을 받아야만 안경사로 일할 수 있습니다. 전국 43개 대학의 안경광학과에서는 매년 1500여 명의 안경사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현재까지도 안경사들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안경사들의 아버지로 불리는 것에 영예를 느끼며 안경사들의 성장과 안경업계의 발전에 헌신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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