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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처럼 지어진 주거형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생활형 숙박시설 등이 대체재로 각광받는 상황이다. 이런 대체재들 역시 경쟁이 치열한 아파트 시장의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 시장이 식고 가격이 떨어진다면 이 대체재들은 어떻게 될까?

실제로 맛집에서 웨이팅을 하기 힘들 정도로 붐비는 상황에서 주변에 있는 옆집으로 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옆집은 이미 줄 서 있는 맛집의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아파트 시장에서도 발생한다. 예를 들어 맛집의 이름이 "놀부네 부대찌개"인데 옆집이 이를 흉내내어 "흥부네 부대찌개"라는 이름으로 가게를 운영한다면 손님들을 현혹할 수 있다. 놀부네는 스팸을 사용하는 반면, 흥부네는 런천미트를 사용한다. 이때, 놀부네는 아파트이고 나머지는 아파트를 모방한 대체재인 것이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주거용이라고도 불리며, 이를 "아파텔"이라고도 부른다. 오피스텔은 원룸부터 큰 집까지 다양한 크기와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이름은 오피스텔이지만 정체성은 아파트에 가깝다. 그렇다면 왜 그냥 아파트로 지으려는 대신 오피스텔로 지었을까? 이는 아파트 시장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한 전략이다.

아파트 시장이 침체되고 가격이 하락한다면, 대체재인 주거형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맛집이 장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옆집은 아예 문을 닫을 것이다. 아파트 시장의 변화가 대체재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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