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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 50억원 규모 5회차 전환사채 발행…주가 하락세 지속
아이큐어(039020)가 50억원 규모의 5회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전 일자 대비 165원(6.19%) 내린 2,500원으로 마감한 10일 증시에서는 이 같은 소식에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중에 있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지난해 12월의 343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이후 7개월 만에 이뤄진 결정이라는 것이다. 추가적인 자금 조달 수요가 발생한 계기는 올해 들어서 4회차 전환사채 사채권자의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에 따라 458억원이 상환되면서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채 발행 대상은 상상인저축은행(20억원)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30억원)으로 결정됐다. 아이큐어는 이번 전환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50억원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원재료 구입비, 인건비, 연구개발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이큐어가 발행한 5회차 전환사채의 이자율은 상대적으로 높다. 표면이자율은 2%이고, 만기이자율은 6%이다. 최근 코스닥 바이오 기업들이 발행한 전환사채의 경우에는 대부분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0~2% 수준인데 이번 발행물의 경우는 이전보다 높은 금리로 발행되는 것이다.

아이큐어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7.6% 감소한 593억원을 기록했으며, 277억원의 영업손실, 42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해에는 1분기에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7% 증가한 156억원을 기록했으나, 4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또한 아이큐어는 2018년 7월 기술성장기업 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했으나, 한 번도 흑자를 기록하지 못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는 도네페질 패치 등 주요 사업에서 예상보다 매출이 늦어지거나, 화장품 매출 감소, 완주 공장 가동률 저하 등의 이유 때문이다. 브랜드 사업도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큐어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운영자금을 지급하는 등의 비용 절감 및 효율성을 높이는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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