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아워홈의 경영권 분쟁이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아워홈에서는 구지은 부회장과 구본성 전 부회장 간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으며, 배임과 횡령 혐의로 재판 중인 구 전 부회장은 이번에 구 부회장에게도 같은 이유로 맞불 소송을 진행하였다. 이로 인해 다가오는 6월에는 구 부회장의 경영권이 다시 흔들릴 가능성이 있어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르면, 지난 5일 구 전 부회장은 서울강서경찰서에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와 구명진 사내이사를 배임 혐의로 고소하였다고 업계에 알려졌다. 아워홈의 이사회는 이사 보수한도를 150억원으로 결정한 주주총회 안건을 가결시켰는데, 이는 구지은 부회장과 구명진 사내이사와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에 의결에서 배제되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구 전 부회장은 이러한 주장을 하는 이유로, 그가 2021년 3월에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던 이사회에서 이사 보수한도를 늘리려는 시도를 하다가 이해당사자라는 이유로 제척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는 "구지은 씨는 대표이사로 취임하기 전 구본성 대표이사의 이사 보수에 대한 주주총회 결의를 문제삼아 소송까지 제기한 바 있다"며 "대표이사로 취임하자 종전과는 다른 태도를 취한 셈"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구 부회장 측은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전 이사회에서 구 전 부회장의 의결권을 제척한 것은 사후의결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종전 이사보수한도를 초과수령한 후 사후 조정을 시도하는 움직임에 제동을 건 것으로, 이번 사건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밝혔다. 2020년 3월에 결정된 아워홈 이사회의 이사보수한도는 60억원이었지만 이미 8월까지 누적된 이사 보수는 83억원에 이르렀다고 한다.

아워홈에서는 현재 이러한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분위기가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구 부회장의 경영권을 다시 흔들 가능성이 있다는 계산에서 분위기가 더욱 긴장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워홈은 신중한 대응과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