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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 일본 상승·중화권 하락세

8일 오전에는 아시아 주요 증시의 등락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2% 상승한 3만2358.10으로 오전장을 마무리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이 도움을 주었다. 지난 7일 뉴욕증시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모든 주요 지수가 상승했던 것이다.

엔화의 약세도 일본 증시의 상승세를 부양했다. 이날 도쿄의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143엔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계, 자동차 등 수출관련주에는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닛케이신문은 설명했다.

그러나 중화권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중국에서 발표되는 7월 무역 통계가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디다는 우려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을 기준으로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5% 하락한 3252.44, 홍콩 항셍지수는 1.57% 하락한 1만9230.53으로 거래되고 있다. 대만 자취안지수도 0.9% 하락한 1만6843.52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경제 동향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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