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주식 하락에 투자자들의 푸념 "지컷도 좋아해서 2만원 금방 넘을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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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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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27 08:15

패션 대기업 신세계인터내셔날(이하 신세계인터)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의 푸념이다. 신세계인터 주가는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어 주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주가는 2년 3개월 전(2021년 5월)과 비교하여 65.04% 하락한 1만6640원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주가 하락의 이유로 해외 고가 패션브랜드 계약 종료와 자체 사업 투자비용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를 분석하고 있다. 주가 상승을 이끌어낼만한 특별한 이벤트의 부재와 국내 소비 둔화로 인해 신세계인터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신세계인터 주식이 바닥권에서 다시 회복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로 한 달 만에 12.20% 상승했으며, 지난 10일엔 평소 거래량의 10배가 넘는 거래량과 함께 9.32% 상승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일부 투자자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안겨주었다.

신세계인터는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 수입 및 유통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패션, 코스메틱, JAJU,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패션 부문에서는 수입 브랜드와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며, 보브와 지컷 등을 수백억원대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또한, 스튜디오 톰보이는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화장품 사업에서는 2012년에 부도 위기에 있던 비디비치를 인수하여 국내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였으며,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국내 독점 유통권을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인터의 실적은 매출과 영업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매출은 17% 증가하였고, 영업익은 241% 증가하였다. 이러한 성장세는 신세계인터가 지속적으로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신세계인터는 현재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바닥권에서 회복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신세계인터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