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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유통그룹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와 ㈜신세계 대표를 동시에 교체하며 전열 정비에 나섰다고 밝혀졌습니다.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신세계그룹의 매출 1위 계열사인 이마트의 수장으로 2019년에 임명된 강희석 대표가 4년 만에 교체됐으며, 그 대표로는 조선호텔앤리조트를 이끌어온 한채양 대표가 새롭게 임명되었습니다. 한씨는 이마트를 비롯하여 이마트에브리데이(슈퍼마켓), 이마트24(편의점)의 CEO를 겸직하게 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로 전체 25개 계열사에서 최고경영자(CEO)의 36%에 해당하는 9곳을 교체하였습니다. 이는 경기 둔화와 신흥 e커머스 업체 쿠팡 등의 강세로 인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통합 소싱을 통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처"라며 "재무·관리 전문가를 투입하여 당분간 조직 정비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신세계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신세계센트럴시티의 박주형 대표는 신세계백화점 운영사인 ㈜신세계 대표를 겸직하게 되었으며, 이석구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도 신세계 부문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이 대표는 신세계라이브쇼핑을 이끌면서 백화점 부문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의 인사 조직 변동이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유통 명가 재건을 위한 전열 재정비"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소신인 안정과 관리가 당분간 그룹 경영의 키워드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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