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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드롭 프로세스로 커피산업의 대중화 혁명 기대되다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제조공장에서 최근 만나게 된 신언무 넥스트바이오 대표는 자사에서 개발한 저온 고속 추출법으로 만든 커피를 소개하며 "1884년에 발명된 에스프레소 기계로 인해 커피산업에 대중화 혁명이 일어났다. 이제는 슈퍼 드롭 프로세스로 고농도 에스프레소 원액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업계의 큰 변화를 이끌 것이다"라고 밝혔다. 넥스트바이오는 슈퍼 드롭 프로세스와 저온 초미세 분쇄 기술 등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자사 브랜드인 브루젠을 선보였다.

슈퍼 드롭 프로세스는 에스프레소보다 세 배 정도 진한 원액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이다. 지난해 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받은 이 프로세스는 자체 설비를 구비하여 저온에서도 고농도, 고효율, 고속으로 커피 성분을 추출할 수 있다고 신 대표는 설명했다.

저온 초미세 분쇄 기술은 뽑아낸 커피 원액의 맛과 향을 보존한 미세한 가루를 만들어내는 방법이다. 기존의 액체 질소를 사용해 커피 원액을 가루로 만들 때는 영하 196도 이하로 얼린 후 상온으로 되돌림 과정에서 맛과 향이 변질될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넥스트바이오는 원천기술을 활용하여 저온 분쇄 공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넥스트바이오는 원천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RTD(ready to drink) 커피를 제조하고 있다. 신 대표는 "RTD로 제조한 원액을 15~20배로 희석하면 일반적으로 음용하는 커피가 된다"며 "현재 생산 라인은 8시간 정도 작동하면 2만 병(원액)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실제 음료로는 20만~30만 병 규모에 해당한다. 폴바셋, 투썸플레이스, 이마트 등 다양한 기업과 제휴하며 상호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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