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 입은 호랑이 아저씨의 모험
멋진 수트를 입은 호랑이가 서울의 광화문에서 걷고 있다. 호랑이는 손에 튤립 한 다발과 우주인 인형을 들고 있다. 그가 한복을 입은 소녀들에게 다가가려 하자, 소녀들은 놀라 도망갔다. 그리고 호랑이는 발길을 경복궁으로 돌렸다. 궁 안을 배회하다가 다시 소녀들을 만나 손을 잡고 뛰어놀았다. 이 장면은 전래동화를 떠올리게 하지만 어딘가 낯설고 미스터리한 상황이다.
이 사진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고사진의 대가 김용호의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2022) 연작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작년 호랑이의 해를 맞아 용맹한 아저씨 호랑이가 서울을 배회하며 고통스러운 현실을 극복해 나가는 흑백 연작 사진을 찍었다.
김용호는 멈춰진 순간을 담지만 40년이 넘는 동안 한 순간도 멈춘 적이 없는 사진작가이다. 그는 패션과 명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우리가 소비하는 수많은 것들의 이미지를 창조해온 광고 사진으로 유명하다. 따라서 그에게는 상업 갤러리에서 전시 요청이 쇄도한다. 현대자동차, 현대카드,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함께 광고 목적으로 찍은 그의 사진은 곧 판매로 이어지는 유일한 사진이다. 그는 상업사진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작가로 알려져 있다.
"사진은 기록이 아니라 창작이다"라고 말하는 그는 유명인들의 얼굴도 새롭게 태어나게 한다. 이어령 선생의 마지막 시간, 괴짜 백남준의 웃음, 조성진의 가르침을 받는 손 등, 모두 그의 카메라 렌즈를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인상을 남겼다.
김용호는 사진작가로서의 경력뿐만 아니라 설치미술가로서도 활동하며, 최근에는 영화감독으로도 자신의 창조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가 작업한 수트 입은 호랑이 아저씨는 최근 제작된 20여 분짜리 단편영화인 데 베르미스 서울리스(De Verm...
이 사진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고사진의 대가 김용호의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2022) 연작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작년 호랑이의 해를 맞아 용맹한 아저씨 호랑이가 서울을 배회하며 고통스러운 현실을 극복해 나가는 흑백 연작 사진을 찍었다.
김용호는 멈춰진 순간을 담지만 40년이 넘는 동안 한 순간도 멈춘 적이 없는 사진작가이다. 그는 패션과 명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우리가 소비하는 수많은 것들의 이미지를 창조해온 광고 사진으로 유명하다. 따라서 그에게는 상업 갤러리에서 전시 요청이 쇄도한다. 현대자동차, 현대카드,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함께 광고 목적으로 찍은 그의 사진은 곧 판매로 이어지는 유일한 사진이다. 그는 상업사진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작가로 알려져 있다.
"사진은 기록이 아니라 창작이다"라고 말하는 그는 유명인들의 얼굴도 새롭게 태어나게 한다. 이어령 선생의 마지막 시간, 괴짜 백남준의 웃음, 조성진의 가르침을 받는 손 등, 모두 그의 카메라 렌즈를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인상을 남겼다.
김용호는 사진작가로서의 경력뿐만 아니라 설치미술가로서도 활동하며, 최근에는 영화감독으로도 자신의 창조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가 작업한 수트 입은 호랑이 아저씨는 최근 제작된 20여 분짜리 단편영화인 데 베르미스 서울리스(De Verm...
추천
0
비추천0
- 이전글"소리의 미학: 타렉 아투이의 개인전" 23.11.07
- 다음글"수염의 매력: IT 거물들의 창의성과 카리스마" 23.11.07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