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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화의 허물어지는 동양화: "현실과 환타지를 소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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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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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26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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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의 이미지는 일반적으로 수묵화로 알려져 있다. 이는 해방 직후 형성된 이미지로, 일제 식민시대에 대한 반발로 인해 채색을 하는 것은 왜색(일본풍)으로 비난받았다. 그러나 동양화의 구도는 점차 변화하고 있다. 일부 인기 작가들의 채색 동양화는 그럴듯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번 인사동 선화랑에서 개최된 그룹전 현실과 환타지를 소요하다는 이러한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였다.

이 전시회는 미술평론가 김이순 교수가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채색화 작가 6인의 작품 약 40점을 소개하는 전시 방식이었다. 원혜경 선화랑 대표가 김 교수를 찾아가 "채색화를 진지하게 재조명하고 싶다"며 조언을 구한 끝에 이번 전시회가 결정되었다. 이숙자를 비롯한 김인옥, 유혜경, 이영지, 이진주, 김민주 작가들이 참여하였다. 김 교수는 "정신적 수양을 강조하는 수묵화에 비해 채색화는 감성 등 인간의 일상과 더 가까운 소재를 다뤘다"며 "관객으로부터 공감과 이해를 끌어내기 쉽기 때문에 인기를 얻는다"고 밝혔다.

이숙자의 보리밭은 보릿고개를 넘어가는 민족의 한을 석채로 묘사한 그의 대표작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021년부터 그려진 청보리 벌판을 감상할 수 있다. 민족정신을 담은 2층 구조의 대형 채색화 백두산도 주목할 만하다.

이영지 작가의 작품에서는 사물의 형태를 하나하나 선으로 그리고 그 안을 색칠하는 방식이 돋보인다. 그 결과, 그가 그린 작품 속 나무는 잎의 색상과 모양이 모두 달라진다. 각각의 색을 따로 채우기 때문이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작품에 자연스러움과 생동감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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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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