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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수도권 저온 물류센터 평균 공실률 10% 넘어설 것으로 나타났다. 비어 있는 물류센터가 증가하여 신규 공급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나온다.

3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저온 물류센터 평균 공실률이 11.3%로 집계되었다. 이는 준공된 지 얼마 안 된 작년 하반기 물량을 제외한 수치로, 실제 공실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경기 김포·고양·파주에 위치한 서북권 물류센터의 공실률이 45.3%로 가장 높았다. 서북권에 있는 물류센터 10곳 중 4곳 이상이 비어 있는 상황이다. 이어서 인천·광명·시흥·안산에 위치한 서부권 물류센터 공실률은 24.5%로 상당히 높았다. 이커머스 기업들이 최근 신규 확장을 미루거나 전대차 계약을 고려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알스퀘어 측은 설명했다. 다행히 수도권 상온 물류센터의 공실률은 3.5%로 낮은 편이다.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팀 이사인 진원창은 "임대 경쟁력이 떨어지는 물류센터는 일부 기간 임대료를 안 받는 렌트프리(무상 임차) 등 임차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류센터 임대계약은 보통 3~5년 단위로 체결되는데, 이 중 일부 장기간 무상임차로 인해 실질 임대료가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신규 공급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알스퀘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수도권에는 96만평의 물류센터가 추가로 공급되었다. 이는 작년 하반기에 비해 면적으로는 37%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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