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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수도권 아파트 전세계약 가격 상승

올해 2분기에 체결된 수도권 아파트 전세계약 중 절반 정도가 1분기 대비 가격 상승에 따라 거래되었다고 조사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상승하는 거래로 인해 반등하는 지역도 나타나고 있지만, 평균 전세가격은 여전히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상황이며, 국지적으로 역전세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동산R114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체결된 수도권 아파트 전세계약 중 동일단지, 동일면적과 층의 거래가 1분기와 2분기 모두 1건 이상씩 있었던 2만2건의 최고 거래가격을 비교한 결과, 1분기 대비 2분기 가격이 상승한 거래 비중은 49.6%로 집계되었습니다.

서울은 상승 거래비중이 50.8%로 과반을 넘어섰으며, 그 뒤를 이어 경기(49.2%)와 인천(48.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거래는 늘어나고 있지만, 전고점 가격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지난 21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은 4억3894만원으로, 전고점 가격인 5억222만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6328만원이 더 필요합니다. 전고점 가격은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의 월별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 중 가장 높았던 수준입니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계약 가격은 일부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직 전고점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추가적인 변동이나 정책 조치에 따라 앞으로의 동향이 변할 수 있으며,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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