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상승에도 1순위 청약 경쟁 치열, 10억원 넘는 분양가도 잘 팔리는 현상 등 부동산 시장 동향
최근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른바 ‘국민평형’ 중 전용면적 84㎡ 중 분양가가 10억원을 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고분양가에도 수도권 분양시장에는 여전히 ‘1순위 청약 마감’ 소식이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높은 분양가에도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자, 실수요자들은 ‘지금이 가장 싼 분양가’라는 말을 내뱉고 있다.
특히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의왕시에 조성되는 ‘인덕원 퍼스비엘’은 지난달 진행한 정당계약에서 단 9일 만에 ‘완판’(완전 판매)에 성공했다. 애초 1·2순위 청약 접수에서 303가구 모집에 3356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최고 29.7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곳이다. 업계에서는 예상 밖의 흥행을 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분양가가 높은 탓에 올 초만 하더라도 미분양 걱정이 컸던 ‘인덕원 퍼스비엘’. 그러나 분양가가 서울보다 비싸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지만, 완판에 성공하면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인근 단지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 단지의 전용 84㎡ 분양가는 10억 7,900만원으로 책정돼 있었다.
또한 용인 기흥구에 위치한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전용 84㎡ 청약 경쟁률이 최고 24 대 1을 기록했으며 분양가는 최고 12억원까지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첨단 복합산업단지인 플랫폼시티와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가 겹치면서 청약통장이 몰렸다.
또한 광명시에 조성되는 ‘광명자이더샵포레나’에서도 전용 84㎡ 단위 분양가가 10억원 초반으로 형성돼 청약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이와 같은 분양가 상승세는 수도권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경쟁률 역시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높은 아파트는 잘 팔리고 있으며, 분양이 완판되는 경우도 많다. 실수요자들은 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들이 늘어나면서 주택 수요는 더욱 높아졌다. 또한 저금리와 정부의 투자 유도 정책 등도 이러한 수요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분양가 상승세를 막기 위해 정부는 여러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분양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분양대금 중 20%까지 한도내에서 대출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대책들이 시행되면서, 이전보다는 분양 경쟁이 조금 더 누그러진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수요가 높기 때문에 경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승세가 국내 경제 상황이 개선되면서 어느 정도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분양 대금 중 20%를 대출로 지원하는 등의 대책이 없는 경우 분양 시장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부와 업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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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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