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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카우, 송아지 플랫폼 투자로 조각투자 시대 개막 예고

뱅카우에서는 사진을 보고 송아지를 선택한 후 송아지 가격의 일부를 지불하고 지분을 갖는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아지 가격만큼의 펀딩이 완료되면 송아지에 대한 투자자 모집이 마감되고, 이후 소는 경매시장에 나가게 된다. 경매에서 낙찰된 가격에 따라 투자자들은 수익금을 분배 받게 된다.

뱅카우에서 제공하는 송아지 투자 플랫폼은 이제 송아지를 구매하지 않고도 키워서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목장을 직접 운영하지 않아도 소와 같은 투자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자동차를 직접 만들지 않고도 주식을 통해 자동차 제조업의 수익을 함께 누리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뱅카우가 손길을 뻗치는 조각투자 시대는 미술품, 음원,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을 소액으로 나눠 증권처럼 거래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중 금융당국의 제재면제를 받은 조각투자회사 중 일부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해졌다. 그동안 주식시장과 달리 증권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자산에도 시장기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재 5개 사업자가 조각투자회사로서 제재 면제를 받았다. 면제 대상은 스탁키퍼의 뱅카우를 포함한 한우 투자 업체 1개사와 테사, 서울옥션블루의 소투, 투게더아트의 아트투게더, 열매컴퍼니의 아트앤가이드 등 4개의 미술품 조각투자 업체다. 이들은 조각투자 시장의 선구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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