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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시장 성장세, 마요네즈 대신 신선한 소스 경쟁

케첩과 마요네즈를 제외하면 한국인의 소스 선택 폭은 돈가스 소스 정도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소스들이 한국인의 식탁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소스류 시장 규모는 약 1조 9500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5년간 35%의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해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가 모두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시장규모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어 라면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스 시장 중 B2B 시장이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동원홈푸드, 오뚜기, CJ제일제당, 대상, SPC삼립 등의 종합식품회사와 동방푸드마스타, 태경농산, 원일식품, 시아스, 삼진푸드 등의 중소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소스 시장은 HMR 제품의 확산으로 인해 2~3년 사이에 기업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HMR 제품은 밥과 소스, 면과 소스 등이 결합한 형태로 다양한 수요를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프랜차이즈 식자재 유통의 팽창과 인건비 상승도 소스 시장 성장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소스 제조사들은 피자, 치킨 프랜차이즈 및 주요 외식업체에 B2B 전용 소스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정한 품질의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직원들이 매일 양념을 만들 필요 없이 완성된 소스를 사용하는 음식점이 크게 늘었습니다.

또한 가정용 B2C 시장도 소스 시장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먹방" 콘텐츠의 인기와 함께 텔레비전에서 유명인들이 만든 "만능간장"이나 "만능 멸치육수"와 같은 소스에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도 "비법 소스"와 같은 레시피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요리를 쉽게 할 수 있는 소스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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