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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세종에서는 12월부터 일회용컵 보증금 반환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그리고 해당 제도를 시행하는 브랜드의 수는 세종이 40개, 제주가 4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주와 세종에는 해당 브랜드의 매장이 하나뿐이기 때문에, 해당 매장에서 구입한 컵은 해당 매장에서만 반환해야 하는 브랜드가 세종에서는 15개, 제주에서는 11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윤건영 의원은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세종/제주시의 제도 시행 대상 프랜차이즈 매장 수 현황을 공개했다.

일회용컵 보증금 반환제도는 음료를 마실 때 1회용컵을 사용한 경우 300원의 보증금을 부과하고, 컵을 반환할 때 다시 이 보증금을 돌려받는 제도다. 이 제도는 1회용컵의 사용률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세종에서는 1개 이상의 점포를 가진 브랜드를 대상으로 1회용컵 보증금제가 시행되는데, 이러한 브랜드 수는 총 40개이다. 이 중에서 파리크라상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가 19개로 가장 많았으며, 이디야 커피가 18개를 보유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12개), 빽다방(12개), 그리고 스타벅스(11개)가 그 뒤를 이었다. 제주에서는 1개 이상의 점포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1회용컵 보증금제가 시행되는데, 이러한 브랜드 수는 총 47개이다. 이 중에서 파리바게뜨가 48개를 보유하고 있고, 맘스터치가 28개, 투레쥬르가 26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해당 커피 브랜드에서 구매한 1회용 컵은 해당 브랜드의 다른 매장에서도 반납할 수 있다. 다만 환경부는 시행 초기에 어려움을 예상하여 다른 브랜드의 컵에 대해서는 보증금을 반환해주는 교차 반납을 일단은 허용하지 않고 추후에 검토할 예정이다.

그러나 윤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교차 반납을 허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제주에서는 47개의 브랜드 중 11개가 제주 전역에 단 한 곳의 매장만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거나 현재의 제도를 검토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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