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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 사업'으로 선별·진단·감별검사 1만7928명 수행

경기 성남시는 올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 사업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을 통해 1만7928명이 선별·진단·감별검사를 받았으며, 그 중 142명이 검사 비용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60세 이상의 중위소득 120% 이하 성남시민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1차 선별검사와 2차 진단검사를 받은 후, 치매 의심 소견에 따라 3차 진단기관인 협약 의료기관에서 감별검사를 받으면 지원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지난 1월에는 605명의 선별·진단·감별 검사가 이루어졌으나, 10월에는 2134명, 11월에는 1819명으로 인원이 급격히 증가하여 전체 참여 인원은 1만7928명에 이르렀다. 월평균 약 1629명이 검진을 받았으며, 이 중 278명은 선별과 진단에 이어 감별검사까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중위소득 120% 이하의 요건을 충족한 142명에게 총 2700만원의 검진 비용을 지원했다. 이는 올해 목표했던 100명보다 40% 이상 초과하는 인원수로, 예산 초과로 인한 지원 확대의 필요성이 드러나고 있다.

시는 치매 감별에 필요한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혈액 검사 등을 포함한 본인부담금을 최대 33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원은 1인 1회로 이루어지며, 국가지원금(최대 11만원)과는 별도로 진행된다.

협약 의료기관은 바른세상병원, 보바스기념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제생병원, 분당차병원, 서울나우병원, 성남시의료원, 성남정병원, 성남중앙병원, 성모윌병원 등 10곳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남시는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마치고,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통해 3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이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를 통해 많은 어르신들이 치매 조기 검진을 받아 치매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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