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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들이 이색 콜라보를 통해 독자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독일 자동차 브랜드 BMW, 편의점 이마트24,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 그리고 곰인형 브랜드 테디베어 등 이들 기업들의 이름은 언뜻 공통점이 없어 보이지만, 최근에는 이들이 한 키워드로 묶이고 있는데, 그 키워드는 서점이다.

책을 읽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시대에 서점들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서점들은 오프라인 점포 임대 비용을 줄이기 위해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색다른 마케팅 무대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콜라보레이션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문고는 이번에 강남점에서 BMW와 함께 BMW 라이브러리 노이어(Library Neue)를 개최한다. 이는 BMW 차세대 제품군인 노이어 클라쎄를 알리기 위한 팝업스토어이다. 이곳에서는 BMW와 차세대 모빌리티 관련 전시뿐만 아니라 작가들의 인터뷰 내용 등을 소개한다. 또한 작년 말에는 여기어때와 협업하여 여행책방을 마련하기도 했는데, 이곳에서는 여행 관련 책 속 문장과 여행 문구, 추천 도서 등을 석 달간 전시했다.

교보문고는 오프라인 매장을 새로 단장하여 책을 파는 곳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화문점에는 약 1년 전부터 스타벅스와의 콜라보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도서를 전시하고 있다. 또한 헤밍웨이 등 유명 작가들의 작업 공간인 작가의 책상도 꾸몄다. 이번에 스타벅스와 서점이 함께하는 협업 매장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매장 옆에는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인 아트스페이스도 조성되었다.

영풍문고도 지난달에는 종각종로본점에서 테디베어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또한 온라인 서점인 예스24도 1월 한 달 동안 이마트24와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했다. 책을 통해 독자와 소통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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