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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하락세가 둔화되었으며, 지난해 9월 이후로는 가장 작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송파, 강남, 강동구 등 입지가 좋은 대단지 아파트들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KB부동산은 23일 발표한 7월 주택가격동향조사에서 서울의 주택 평균 매매가는 전월 대비 0.15%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1월에 비해 낙폭이 10분의 1로 크게 줄어든 것이며, 작년 9월 이후로는 최소 낙폭입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 0.50%, 강남 0.27%, 강동 0.25%, 마포 0.13%, 서초 0.08%, 양천 0.08%, 종로 0.02 등 7곳의 매매가가 전월보다 상승했고, 나머지 18개 구는 하락했습니다.

특히 국내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의 가격 변동률을 보여주는 KB선도아파트50지수는 90.60으로, 6월(89.70)에 비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지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비싼 50개 아파트들의 시세 변동을 보여주는 것으로, 입지가 좋고 인기가 많은 단지는 가격 반등 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또한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대비 높은 98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은행 회원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집값 전망을 조사한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향후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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