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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 상승...수십대·수백대 1의 경쟁률에 당첨 가점도 급증

올해부터 청약에 도전한 30대 A씨는 청약 가점이 낮지만 규제 완화로 인해 추첨 물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기회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계약금만 마련하면 입주 전까지는 자금 마련 부담이 적어져 내 집 마련을 청약을 통해 이루고 싶은 A씨는 예비당첨자 알림을 받은 경험도 있어 청약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청약을 할 때마다 경쟁률도 높아지고 당첨가점도 상승하면서 당첨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입지가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이 압도적인 경우에는 수백 대 1의 경쟁률이 자주 나왔지만 최근에는 입지가 나쁘지 않은 경우에도 수십대 1,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청약 규제 완화로 인해 진입 장벽은 낮아졌지만 경쟁률이 다시 높아지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의 고민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2일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동대문구의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88가구 청약에 2만1322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2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입니다.

서울에서 올해 평균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사례는 지난 3월에 분양한 영등포구의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이 단지 역시 1순위 청약에서 98가구를 모집하는데 1만9478명이 접수해 1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살펴볼 때, 경쟁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분양가의 차이입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인기를 끈 이유는 청약 규제 완화로 인해 수요가 몰린 것도 있지만 인근 아파트 시세 대비 분양가가 1억원 정도 낮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조합은 당시 시장 침체 등을 고려하여 가격을 낮게 책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의 상승은 실수요자들에게는 큰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내 집을 청약을 통해 마련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경쟁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청약 시 경쟁률과 가점이 높아지는 현실을 염두에 두고 청약을 준비하고 계획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약에 도전하고 있는 A씨 또한 이러한 변화에 실망감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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